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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인도 넷플릭스, 부검실의 메두사 1. 어떤 영화인가 영화 제인도는 부검실에서 일어나는 공포스러운 어떤 일을 핵심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공포물 장르임은 확실한데, 장르는 살짝 걸쳐 놓은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우선 제인도에 등장하는 시체는 신원불명의 한 여성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보면서 겪게되는 공포스러운 경험을 그려가고 있는데, 사실 그것이 귀신을 다룬 것인지 오컬트 같이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현상을 다룬 것인지 경계가 애매 합니다. 하지만 공포물답게 충분한 몰입감과 공포감을 선사해주는 영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마스와 오스틴 부자가 부검실 안에서 신원미상의 여인 제인도로부터 겪게 되는 오싹한 상황이 하나 둘 전개되고, 그 와중에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하지만 피부에서부터 나오는 공포의 아우라를 선사하는 제.. 2021. 10. 27.
영화 프로메테우스 넷플릭스, 인류의 기원과 에일리언 제우스의 금기를 깨버린 프로메테우스를 우리는 역사시간에 배운 적이 있습니다. 신들의 신인 제우스가 감추어 둔 불을 프로메테우스는 몰래 훔쳐 내어 인간에게 내주게 되고, 이로 인해서 인류는 처음으로 문명이라는 것을 가지게 됩니다. 이에 화가 난 제우스가 복수를 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판도라의 상자가 아닌 판도라 라는 이름의 여성입니다. 이 여성을 프로메테우스에게 보내지만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란 뜻의 이름만큼 속뜻을 눈치 채고 멀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의 동생 에피메테우스는 나중에 생가가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녔기 때문인지, 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판도라를 아내로 삼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아는 판도라의 상자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서 인류의 불행이 시작됩니다. 일각에서는 프로메테.. 2021. 10. 27.
영화 괴물 넷플릭스, 한강습격 괴생명체 영화 '괴물'은 '살인의추억', '설국열차', '옥자' 그리고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흥행보증수표이자 이제는 칸영화제까지 점령한 봉준호 감독의 2006년 작품 입니다. 한국에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사전검열이 폐지되면서 부터라고 모두들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 또한 90년대 후반에 입봉한 감독으로서 2002년 살인의추억을 통해 무려 510만명의 쾌거를 이루고, 2006년 괴물을 통해 1000만 관객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사실 그는 싹수부터 달랐던 것 같습니다. 단편영화를 제작하던 시절에 만든 '지리멸렬(1994년작)'을 본 박찬욱 감독(공동경비구역JSA)이 먼저 연락을 해와서 만나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인맥은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서 충무로 전반으로 넓혀.. 2021. 10. 25.
넷플릭스 영화 관상, 수양대군의 관상?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관심이 많은 분야 중 하나가 신년운세 입니다. 믿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누구나 연초가 되면 토정비결이라도 보면서 자신의 운세를 참고하려고 합니다. 더 재미있는 점은 대부분이 사람들이 그렇게 해서 운세가 좋게 나오면 철썩 같이 믿게 되고, 반대로 좋지 않은 운세라고 하면 역시 미신이라면서 무시하고 돌아서기 마련 입니다. 사실 '관상'이라는 것은 같은 맥락에 놓여 있는 것으로서 개개인의 살아온 흔적과 앞으로 살아날 날들을 예측해주는 또 다른 인생지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은 사주나 토정비결 위주로 용한 곳을 찾아가서 본다던지 인터넷으로 찾아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관상은 생각보다 우리의 일상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왠지 사주나 토정비.. 2021. 10. 25.